덕양을구 국회의원 김태원

고양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고양신문이 지역을 대표하는 풀뿌리 언론으로 자리 잡도록 헌신해 오신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고양신문은 1989년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발간된 최초의 지역신문입니다. 창간 이후 고양신문은 지역주민의 권익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일산신도시 밤가시 초가 보존, 일산선 원당역 유치, 개발로 해체된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낸 ‘삼송’ 발간 등 고양신문이 일궈낸 성과들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19년을 한결같이 고양시민의 이야기, 고양경제를 살리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양신문은 고양 사람들의 애환을 가장 가까이에서 나누고 전달하는 공동체 지킴이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신문은 지역언론의 선구자답게 내실 있는 경영으로 안정적인 사세를 일궈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양신문이 이처럼 지역신문의 역사를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은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서 뿌리신 수많은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존경을 바칩니다.

우리 고양시는 최근 20여년 사이에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겪는 중입니다. 일산신도시 조성으로 시작된 개발의 열기가 현재까지 이어져 고양시는 곧 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고양시는 아직 인구 100만 명의 도시로서 걸맞은 모습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명실상부한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주환경 못지 않게 도시의 자생력이 중요합니다. 서울의 배후도시가 아니라 독자적인 산업기반과 경제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면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국회 개원이 다소 늦어졌습니다만 저는 그동안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설득하는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개원 이후 상임위원회가 배정될 것에 대비해서 정책역량을 키우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실력 있는 초선의원으로, 당내에서는 여당 속의 야당으로, 지역에서는 고양시의 발전을 앞장서 돕는 심부름꾼으로 평가받기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 편안한 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양신문의 창간 19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오직 시민의 편에서 정론을 펴는 신문,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쓰는 따뜻한 신문으로 고양신문이 거듭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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