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국회의원 백성운

고양신문이 창간 19돌을 맞았습니다. 고양신문이 창간되던 바로 그 해 저는 고양군수로 부임하였고, 그로부터 고양시와 인연을 이어옴으로써 고양신문과 저는 고양의 꿈을 함께 키워온 동반자였습니다. 고양신문은 성공한 지역신문으로 100만 고양시로 발돋움하는 마디마디를 지켜보며 기록해왔습니다.
고양신문이 창간된 바로 그 이듬해였던 1990년 9월 12일, 한강 둑이 무너지는 대홍수를 당했을 때 고양신문은 억척같이 수습해내던 고양 시민들 의지의 현장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또한 고양신문은 바로 그 물바다의 현장에 호수공원이 들어서고 노래하는 분수가 만들어지는 그 짜릿한 감동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고양시가 인천시와 밀고 당기는 경합 끝에 세계적 국제종합전시장(킨텍스)을 유치해서 세우는 고비 고비도 고양시민들에게 소상히 전했습니다.

고양신문의 미래가 그렇듯 고양시의 앞날은 한마디로 ‘강남역’에서입니다. 공사 중인 경의선 복선 전철이 한강 지하터널을 통해 신분당선과 연결되면 서울 출퇴근길 교통지옥은 사실상 사라지게 됩니다. 일산∼강남 전철 프로젝트는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의 전폭적인 협조를 얻어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또 일산에 국제중학교와 국제고등학교를 유치하는 것도 이미 부지는 확보되어 차근차근 다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백석동과 호수로를 육교로 연결하고 호수공원까지 산책로를 내는 사업도 행정안전부로부터 3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얻어와 기본설계에 착수했습니다. 내년에 개통되어 2단계사업이 완공되면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논현동~종합운동장을 거쳐 방이동까지 가는 9호선 전철에 대곡역에서 김포공항구간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기획재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은 명실 공히 최첨단산업이 만발하고 세계적인 두뇌를 길러내는 미래형 선진도시로 변신할 것입니다.

고양신문은「고양을 고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고양신문이 세상의 구석구석을 소통시켜주는 소중한 채널이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고양신문 창간 1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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