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어린이집 감독, 교외선 지하화 등 질의 쏟아져

지난 8일 제136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 질문이 진행됐다. 시정질문에는 이택기 의원, 김경희 의원, 김홍 의원, 신희곤 의원, 김영선 의원, 김영복 의원, 길종성 의원이 각각 시 당국과 강현석 시장을 향해 질의를 던졌다. 주요 현안을 정리해 보았다.

“경전철, 원당 지나가나?”

▲ 이택기 의원
이택기 의원 = 서울교외선 철도의 지하화 요구에 대한 고양시의 입장은 무엇인가? 또 경전철 추진에 있어 원당지구 구간을 반영할 계획은 있는가?
강현석 시장 = 서울교외선 철도 지하화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시도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마련이 어렵고 2006년 당시 건교부가 추진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도 장기계획으로 분류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이 사업은 경제성과 타당성이 없어 사업추진 자체를 검토하지 못 하고 있다. 그러나 ‘원당 재정비촉진계획’의 세부계획이 확정되고 교통수요가 창출되면 타당성 검토가 다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요청하겠다. 경량전철은 중앙정부의 승인과 재정지원을 받아야하는 만큼 노선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없으면 사업시행이 어렵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원당지역 경유는 이용수요가 적은 것으로 평가돼 당장 원당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만들기는 어렵다.

“학력향상 우수고 지원 실효성 의문”

▲ 김경희 의원
김경희 의원 = 시립 풍산어린이집을 비롯해 시립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력향상 우수고 지원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이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강현석 시장 = 지적하신 풍산어린이집의 경우 운영상의 미흡함이 있었다. 담당공무원의 관리 감독 역시 일부 소홀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
학력향상우수학교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서 추진한 것이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지 2달 정도 됐다. 시에서 파악하기로는 모든 학교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별하게 제기되는 문제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존폐를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공항철도 역사 반드시 확보해야”

▲ 김홍 의원
김홍 의원 = 인천 공항철도 현천 역사 설치를 위한 고양시 사업비 부담계획은 무엇인가? 덕은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되는 개발이익 약 800억 원은 해당 주민과 지역에 돌아가야 한다고 보는데 시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강현석 시장 =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역사기초부 설치 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 대덕동 주민들은 역사기초부라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역사기초부만 설치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실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가 설치돼야 한다.
덕은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고양시에서 다음 공청회를 개최하기 전에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를 실시하고자 한다. 사업시행으로 인한 이익금은 당연히 고양시의 발전 및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