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우드 등 킨텍스 주변 호텔 많다는 지적

킨텍스 제2전시장 내 설립이 추진됐던 호텔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시는 지난 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킨텍스 2단계 건립 실시계획인가를 가결하면서 호텔 건립 계획안을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킨텍스는 지난 5월 제2전시장의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2011년까지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 74만3000㎡ 의 사업 부지 일부에 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17층, 지하 1층규모의 비즈니스 호텔 300객실 세울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모두 무산이 됐다. .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호텔건립 철회의 배경은 한류우드 등 킨텍스 주변 호텔의 과잉공급이 예상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 한류우드 단지에 3816실, 킨텍스 지원시설에 2000실의 호텔이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어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호텔 설립은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한류우드 호텔 부지와 킨텍스 인근 호텔 예정 부지가 많이 들어서 있는데 전시장 부지 내에 호텔을 함께 짓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킨텍스는 인근 다른 부지를 새로 매입해 호텔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킨텍스 호텔 사업은 타당성 평가를 위한 자체 용역을 통해 경제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며 “킨텍스 호텔 사업은 한류우드 호텔 사업과 고객층이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호텔 사업이 꼭 필요한 만큼 킨텍스 인근 복합시설 용도의 부지를 사들여 호텔을 짓는 방안에 대해 시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