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원장 선출된 김영선 국회의원

“정치적 공정과 경제적 효율성에의 균형감각을 가지고 활기찬 시장경제와 희망의 민생정책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김영선 국회의원(일산서구)이 18대 국회의 정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정전반을 관할하는 국무총리실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우리나라의 국정, 경제, 지식 정책의 핵심을 담당하는 위원회다. 특히 이명박 정부 규제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금산분리 등이 이 곳에서 다뤄진다.

김영선 의원은 최연소 상임위원장 선출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의 그 동안의 의정활동 모습은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영선 의원은 15대 국회의원부터 10년 이상 의정활동을 한 4선의 중진이며 그 동안 한나라당 대변인, 대통령후보 부비서실장 등 당에서 중요한 일들을 맡아오며 큰 역할을 해왔다.

“정무위원장으로서 공정한 시장과 선진화된 금융을 바탕으로 경제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출자총액제한제도 금산분리 자본시장통합법과 같은 이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적인 규제개혁을 실천할 것입니다.”

김영선 의원은 그 동안 금융과 IT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킨텍스와 한류우드를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해왔다. 이번 정무위원장 선출에 지역 주민들이 더 큰 관심을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6T를 바탕으로 한 융합과학이 중요합니다. 고양시는 바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의료 문화 항공우주 부문에서 다른 도시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국립암센터 일산병원 동국대병원 일산백병원 등 의료인프라는 물론 브로멕스 아람누리 등 문화 인프라도 뛰어납니다. 따라서 금융 클러스터나 R&D단지의 구축은 고양시의 백년을 담보할 미래 지향점입니다.”

고양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은 김영선 의원처럼 최근 고양시민들도 지역의 미래 모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큰 도시가 건설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류우드와 킨텍스를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해온 김영선 의원이 생각하는 미래 고양시의 모습은 무엇일까?

“고양시의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입니다. 더구나 지역 내 총생산이 제일 높은 산업군인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과 2위 제조업과의 격차가 2배를 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고양시가 생산기반은 부실한 상태에서 단발적이고 파생적인 산업구조가 과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제위기에서도 시의 성장을 담보하는 든든한 주력산업을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리시가 연결고리가 돼 타 지역과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는 분야를 구현해야 합니다. 새로 추진되는 도시개발은 단순한 베드타운 건설이 아닌 기존 도시와 연계돼 고양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습이 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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