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참여 촉구

▲ 경전철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마두역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지난 달 28일 집회에서 오균현 고양경량전철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이렇게 아름다운 고양시에 경전철이 들어오면 도시는 망하게 된다. 일산 신도시와 고양시를 몸으로 지켜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산에 살고 있는 탤런트 조형기씨도 이 집회에 참가해 경량 전철에 반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조씨는 “이것은 지역이기주의와 상관없다. 우리는 경량전철이 들어와서 환경을 파괴한다면 설령 수 백 억대의 흑자가 나더라도 반대한다. 내 아들과 손자도 일산에 살기를 원한다. 경량전철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라며 강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대 대책위는 또 의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량전철 공사현장의 사진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며 그와 같은 구조물이 일산에 세워질 경우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대 주민들은 이 사진을 향해 물풍선을 던지는 포퍼먼스를 통해 반대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경량 전철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집회 후 마두역에서 동구청까지 가두 행진을 펼치며 반대 활동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리며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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