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전철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이 지난 달 23일 고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데 이어 이번에는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마두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지난 달 28이 마두역 광장 앞에는 경량 전철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가득했다. 이날 반대 주민들은 “경량 전철은 적자가 예상되며 이는 결국 시민부담이 될 것이며 호수공원과 노래하는 분수대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파괴될 것이다. 작년에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도 노선만 약간 바꾼 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며 강한 반대의지를 내보였다.

마두역 광장을 가득 메운 반대 주민들은 각기 손에 피켓을 들고 경량 전철 폐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집회 후에는 마두역에서 동구청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길을 가던 시민들에게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량전철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지난 달 조기 착공을 위한 집회 이후 향후 행보를 위한 논의 중이다. 최호성 경전철 범시민 고양 찬성위원회 대표는 “경전철 찬성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변함 없으며 조기 착공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