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용역 결과 뚜렷한 대안제시 미흡

킨텍스와 한류우드 이용객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중간용역 결과 당장 도입할 만한 대안이 없어 새로운 방안 모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는 ‘킨텍스 스트리트 몰 건립 및 지하철 3호선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용역에서는 킨텍스 스트리트몰 설치, 신교통수단 도입, 3호선 연장, 수상교통수단 도입이 검토됐다.

스트리트몰은 서구청앞 사거리에서 킨텍스까지 6차로 중앙분리대에 무빙워크를 설치하고 상가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검토 결과 지하 설치가 타당하며 상가 임대료를 통한 공사비 회수 방안이 제시됐다. 신교통수단은 굴절버스, 코끼리 열차, 노면전차가 검토됐다. 굴절버스는 일반버스에 비해 경제적이나 차량이 고가이며 코끼리열차는 상징수단 활용이 가능하나 전용차로가 필수적이다. 노면전차는 킨텍스, 한류우드와의 조화가 가능하나 전용궤도가 필요하다. 시는 장항천과 한강을 이용한 수상택시 도입도 검토했다. 용역결과 수상택시 운행을 위해 신곡수중보를 이전할 경우 환경파괴와 비용 부담문제가 대두돼 신곡수중보 상류에서 장항천을 연계한 방안이 제시됐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기술적 어려움이 있어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중간보고 결과 지하 스트리트몰은 타당성이 있으나 다른 방안들은 타당성이 낮아 시로서는 당장 도입을 검토하기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재 신교통수단정도만 검토하고 있다. 다른 방안들은 다시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킨텍스와 한류우드 접근 도로 개선방안 검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규영 고양시의회 의원은 “킨텍스와 한류우드 교통대책 마련은 시급하다. 당장은 도보환경 개선도 필요하며 코엑스처럼 대중교통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