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미래 브로멕스 점검’ 기획취재를 진행하고 있는 본지는 고양 브로멕스의 청사진이 될 만한 사례를 찾아 방송영상산업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상해를 취재했다. 이번 취재는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이루어졌다.

‘중국의 현재를 보려면 상해를 둘러보고 중국의 미래를 보려면 상해를 둘러보라’는 말대로 중국 상해는 개방물결에 힘입어 빠른 성장으로 ‘준글로벌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중국 방송영상산업을 취재하기 위해 본지가 취재처로 방문한 곳은 상해시의 방송영상산업을 포함한 문화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상해문화방송영상그룹(SMEG), 그리고 이 산하에 있는 상해 영화분야의 독접그룹인 상해영화그룹, TV, 라디오 채널을 그룹화한 상해문광신문전매그룹 (SMG), 식민지의 유산으로 1900년대 상해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했으며 영화 야외촬영지로 유명한 상해영시낙원, 상해시의 멀티미디어기지 역할을 하는 상해다매체산업원, 그리고 상해TV페스티벌과 상해국제영화제를 주관하며 방송영상도시 상해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상해문광그룹 대형행사 사무실 등이었다.

상해 방송영상산업은 각 유관기업이 그룹화해 거대기업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상해 만화가협회의 이상홍 팀장에 의하면 “WTO 이후 본격 개방에 앞서 자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상해시 방송영상기업을 연결하고 실질적 구심역할을 하는 SMEG는 국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중앙정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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