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본기힐스 아키타 노모히로 홍보담당

- 롯본기 힐스의 건설배경
개발 이전 이곳은 주택이 많고 도로가 좁고 위험한 곳이었다. 중앙에는 아사히TV 부지가 있었으나 남측으로는 낡은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었다. 또 도로는 사람이 차량과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았다. 소방차조차 지나가기 어려웠다. 더구나 상업지역과 주택이 혼재해 있었다. 이에 동경도에서 재개발을 먼저 권했다.

- 롯본기 힐스의 특징을 말한다면
우리의 컨셉은 문화복합도시다. 사무실은 물론 주택 방송국 영화관 호텔 등이 있으며 또한 12개 동에 220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때문에 사무실만 있는 도시의 공동화 현상도 없앴고, 주택만 있는 곳의 지역경제 침체를 모두 방지할 수 있었다. 특히 220개 점포를 백화점 등 한 곳에 배치하지 않고 각 건물 저층에 배치함으로써 지역을 하나의 관광지화 했다. 이 곳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 그리고 관광이나 딴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모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복합도시다.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도로정비도 유효했다.

- 모리타워(특히 최고층 미술관)가 랜드마크 타워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54층 모리타워의 개발목표가 지진에 끄떡없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었다. 또한 모리타워를 중심으로 주말이나 특별한 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미술관은 현대 미술의 마니아층이 있는 점에 착안했다. 또한 미술관과 전망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사업성을 높였다.

- 보존된 것도 있나
기본적으로 롯본기 힐스는 싹 밀어내고 다시 시작한 도시다. 그러나 보존가치가 있는 사찰 등은 개발기간동안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가져왔다. 또한 아사히TV 앞 호수는 예전부터 마을에 있던 곳 위에 다시 인공호수를 만들어 그 취지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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