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8000만원 들인 ‘빅옥션’, 행주치마와 중복 예산낭비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종합쇼핑몰 ‘빅옥션’에 대해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위원장 김순용) 소속 의원의 추궁이 있었다.  빅옥션은 고양시 지역특화 오픈마켓 쇼핑몰로 1억 8000만원을 예산을 들여 1년여의 구축작업 끝에 지난 6월달부터 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이트다.

정찬근 원장은“2006년 행감시 고양시 관내 있는 7000여 개 통신사업자를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진흥원이 1년여의 구축작업 끝에 올해 6월 빅옥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용석 의원은“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행주치마장터보다 산만하다”며 “제품과 제조회사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해 소비자들이 빅옥션에서 사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신경쓰지 말고 보다 진흥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기왕에 시작을 했던 사업을 다른 업자에게 운영사이트를 물려주려면 일정수준의 거래자가 모일 수 있을 때까지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빅옥션과 행주치마장터 2개의 쇼핑몰이 경쟁하듯이 운영돼 유지비용을 따로 나갈 필요없이 행주치마장터와 병합할 의사가 있느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정 원장은 “그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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