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홍보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공열 선재길 이인호)는 지난 15일 2009년 예결위 예산 계수조정 심사에서 경전철안내동영상 제작비,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가칭) 참석수당, 경전철홍보물 제작비 등 경전철 홍보관련 예산 1억1200만원을 전액 삭감시켰다.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가칭) 회원 30명의 5회에 걸친 참석수당으로 책정된 1200만원, 경전철안내동영상 제작비로 책정된 9000만원, 경전철홍보물 제작비로 책정된 1000만원 등은 상임위에서 통과됐지만 예결위에서 전액 삭감된 것.

예결위 선재길 위원은 예산삭감 취지에 대해 “경전철 사업과 관련 고양 시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부딪히는 현실에서 관련예산이 먼저 세워지기보다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충분한 검토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교통위 박규영 위원은 “시민들과 대화하기 위해 책정된 예산을 삭감한 꼴”이라고 말했다. 박성복 건설교통국장은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시민들이 포함된 멤버로 꾸릴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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