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251-9898)는 “2001년도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건수가 1만 748건으로 2000년도 보다 58.9%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처리내용을 보면 계약해제 환불 수리 교환 배상 시정조치 등 피해구제 건수가 2천 129건으로 19.8%, 방문·통신판매 물품 구입 또는 회원가입 후 해약요령과 사업자의 부당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 등의 상담사례가 7천 726건으로 80.1%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출판·교육분야(유아용 교재 방문 판매, 학원수강 등)가 17.6%로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서비스분야(텔레마케팅, 할인회원권, 택배서비스)가 17.2%를 차지했다. 판매형태별로는 △방문판매관련 3.4% 감소 △통신판매관련 3.4% 증가 △다단계 판매관련 1.1% 증가했다.

이런 발표에 대해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미영 사무국장은 “소비자정보센터의 상담 및 피해 구제 건수가 60%나 증가한 것은 소비가 피해가 어느 때보다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센터의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소비생활 정보 제공과 교육이 요구된다. 또 전통적 소비자 피해 분야인 유아용 교재나 학원수강이 줄지 않았고, 통신판매나 택배서비스 관련 피해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비자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는 △특수판매의 이용 및 피해실태 △애완견 피해보상실태 △사은품제공 및 피해실태 △택배서비스 이용 및 피해실태조사를 하여 문제점 및 개선방안 제시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자료 4만부 제작 배포 △계층별 소비자교육 43회(1만 1천 975명)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의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상담과 피해구제 업무 분리 운영 및 인터넷 상담체계구축 ▲소비생활 소식지 분기별 제작 배부 ▲전자상거래 및 홈쇼핑(통신판매 포함) 이용과정 조사 ▲소비자 교육시간 확대 등 2002년 업무계획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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