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연대 조이헨드 세미나

“정보화 사회는 일체를 지향하는 집합의 개념에서 다양성을 지향하는 개체의 개념으로 인식의 중심축이 옮겨간 사회다. 성장세대 개인이 올바른 개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간중심으로 정보화 사회를 관리할 수 있는 체험적인 문화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난 1월 23일 오후 3시 화정2동사무소에서 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이핸드(회장 박상돈·978-3892)가 주관한 제1회 청소년문화세미나에서 경기대 이명숙 교수가 사이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내일을 고민하며 발표한 내용이다.

이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정보화의 역기능 극복을 위한 전통문화 교육과 문화정체성 확립 ▲사이버 공간의 유익함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발 ▲도시에서 대부분의 성장기를 보내는 청소년을 위한 자연 친화적 문화활동 체험 공간 마련하는 것이 사이버 세상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내일의 희망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교수의 발표에 앞서 온유가정폭력상담소 이의준 소장은 ‘가정 폭력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방황’이란 주제 발표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바르게 선도할 의무는 사회와 기성세대에 있다.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신경써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 박상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한 지역문화를 만들어 청소년의 잠재능력 개발을 돕는 조이핸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이핸드는 청소년과 시민 모두에게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며 앞으로 △거리공연 △댄스 파티 △청소년 문화축제 △예절교육 △청소년 전용 소극장 건립 등 청소년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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