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신문고 보상금 3억900만원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 "환경신문고" 신고건수가 고양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신고건수는 고양시가 3천6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안산시로 2천112건, 수원시가 1천950건, 안양시가 1천936건, 성남시가 1천447건 등 대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128’환경신문고 전화는 단속공무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심야 등 취약시간대에 불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접수를 위해 마련된 특수 전화번호.

경기도는 작년 한해동안 환경신문고 건수가 2만2천260건으로 2000년도 2만209건에 비해 1천997건인 10.1%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평균 60건이 신고된 셈이다.

신고내용별로는 대기분야가 총 신고건수의 64%인 1만4천239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은 폐기물분야가 27.6%인 6천138건, 수질분야가 2.5%인 565건, 기타 1천319건에 5.9%를 차지했다. 특히 자동차 매연신고는 대기분야중 79.5%인 1만1천334건을 차지했고 전체신고건수에서도 50.9%를 기록했다.

도는 신고내용중 50.9%에 대해 개선 권고하고 21.6%를 고발 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는 신고내용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확인된 처분한 신고와 자동차 매연신고등 5천239건에 대해서는 경기도환경오염신고보상조례 및 시·군 관련규정에 따라 현금, 상품권, 공중전화카드 등 1억3천999만6천원 상당의 보상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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