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평가 두루 ‘우수’

경기도가 최근 에너지 절약과 관련 시·군의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한 결과 1위는 오산시. 2위는 고양시, 3위는 하남시가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오산시는 "고효율에너지기기 상설전시대 설치, 공공건물고효율기기교체실적, ESCO추진실적, 교육 홍보 강화" 등 각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영예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2002년도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를 위한 국·도비를 최우선 배정 받게 됐다.

부문별 평가항목과 결과를 살펴보면 공통부문에서 1위는 고양·군포, 과천시 2위는 광명, 오산시 3위는 안양·포천·양주군으로 평가됐고 평가항목은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에너지절약담당부서 지정·운영 등이며 미흡한 사항으로는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구성했으나 실질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아니한 시·군은 11개시·군으로 나타났다.

건물부문에서는 1위 오산, 2위 고양시, 3위 파주시로 평가됐다. 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신축시 반드시 고효율에너지기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경기도건축 조례"개정 시행해 그 이행 실태를 파악했다. 총 103건중 55건이 에너지절약추진계획서를 제출·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업계, 공무원들의 관련 규정 숙지 미흡과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 하남, 양주, 고양, 양평, 안성시의 경우 1억원이상의 민간보조금을 확보하여 고효율기기 보급확산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수송부문에서는 1위 오산시, 2위 시흥·남양주시, 3위 고양·의정부·의왕시로 평가됐다. 평가항목은 승용차부제운영, 경자보급우대정책추진, 자건거 타기 활성화 등이며 경차에 대한 주차료 감면, 전용주차장 확보 등의 우대정책은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여 이행이 잘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차에 대한 부제 면제 이행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및 홍보부문에서는 1위 오산·고양·동두천시, 2위 과천시, 3위 파주로 평가되었으며 기관장 및 관계공무원의 추진의지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원, 안산, 화성, 용인 등 10개시·군은 반상회보조차 배포하지 않는 등 홍보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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