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조정순체육상 최우수선수상 수상

베이징올림픽 ‘진통제 투혼’의 주인공인 황경선(23?고양시청)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12회 조정순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2008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에서 금메달을 딴 황경선은 올림픽 8강전에서 왼쪽 무릎 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 선수는 특히, 태권도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에 2연속 출전한 주인공으로 2004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황경선 선수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자세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되니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정순체육상’은 여성체육 발전에 헌신하다 타계한 조정순 여사를 기리기 위한 상으로 매년 여성체육 진흥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고양시청 직장운동부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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