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동 도박장 적발 … 판돈 총 3천여만원

설 연휴 기간에 몰래 모여 도박을 하던 일당이 붙잡혔다.

고양 경찰서는 지난 달 25일 성사동 125-3번지 00농원에서 도박을 하던 41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설 연휴 기간에 모여 속칭 ‘도리짓고땡’을 하던 중 적발됐다. 경찰은 음식점 주인을 도박 방조죄로 입건하고, 상습 도박자 등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약 99㎡(30평)정도 규모의 비닐 하우스 식당에 모여 4일 정도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도 남자 19명 여자 21명이 모여 1회당 판돈 5만∼30만원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었으며 경찰이 압수한 판돈은 총 3천 3백 만원이다.

검거 된 일당 중 10여명은 상습도박자인 것으로 조사됐고, 41명은 모두 고양 지역 거주자가 아닌 의정부, 서울, 인천, 부천, 성남 등 외지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대규모의 도박단 검거는 드문일이다. 통합3팀과 지구대, 타격대 등이 출동해 이들을 검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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