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균씨는 ‘껑충프로젝트’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자기 진단표’를 만들었다. 책을 냈던 출판사의 권유가 있었다. 신홍균씨는 “체험을 통해 만든 진단표다. 그러나 절대 기준은 될 수 없다”며 “말 그대로 진단용으로 사용하라”고 권했다.

▷학생의 자기 진단
1. 장래에 무엇인가 되겠다는 목표와 희망(비전)이 있다.
2. 남들이 한 일은 나도 할 수 있다.
3. 흥미가 거의 없는 과목도 잘 할 수 있다.
4.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5. 만화보다는 책을 좋아한다.
6.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다.
7. 한번 시작한 일은 끝내고야 마는 성격이다.
8. 책상에 앉으면 계속해서 45분 이상 공부할 수 있다.
9. 공부할 때는 딴 생각을 하지 않는다.
10. 계획표에 따라 생활할 수 있다.
11. 게임을 일주일에 2시간씩 2번만 하고도 지낼 수 있다.
12. 친구와 만날 기회를 대학 입학 후로 연기할 수 있다.
13. 텔레비전을 일주일에 한 프로만 보고도 지낼 수 있다.
14. 나만 집에 혼자 있게 돼도 공부할 수 있다.
15.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16. 식사시간을 엄격하게 지킬 수 있다.
17. 어떤 음식이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8. 잠을 충분히 깊게 잔다.
19. 어떠한 일이든지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20. 공부란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자기 진단
1. 자녀가 공부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2. 자녀의 재능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3. 자녀에게 적합한 책을 골라 줄 수 있다.
4. 자녀의 질문에 진지하고 친절한 자세로 임할 수 있다.
5. 자녀가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할 수 있다.
6. 자녀와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7. 자녀가 게임을 적당히 하도록 통제할 수 있다.
8. 공부하는 자녀의 곁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9. 자녀의 공부 진도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10. 나도 그 나이에 ‘껑충프로젝트’를 했다면 성공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껑충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말라.
1.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재미없다.
2. 공부 말고도 성공할 길은 얼마든지 있다.
3. 책상에 10분 이상 앉아 있기가 어렵다.
4. 책만 펼치면 잡생각이 난다.
5. 지금까지 읽은 책이라야 고작 만화책이다.
6. 책보다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좋다.
7. 재미가 없거나 어려운 일은 할 필요가 없다.
8. 학원에 등록하고도 자주 결석한다.
9. 수업시간에 대부분 딴짓을 한다.
10. 계획표에 따라 생활하는 것은 지긋지긋한 일이다.

학생만 진단해서는 안 된다. ‘껑충프로젝트’는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직 어린이라면 어린이 인 13∼14세 학생들이 도전해야 한다. 결국 부모가 맡은 역할이 많을 수밖에 없다. 책 선정에서 진도 체크, 원서 접수까지. 부모 자신도 ‘껑충프로젝트’ 기간 내내 아이를 도와줄 능력이 있는 지 필히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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