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노인회 인력 활용사업 확대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지난해 도입해 성과를 거둔 지방세 고지서 송달의 노년인력 활용을 올해 확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덕양구는 지난해 대한노인회 고양시 덕양구지회로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추천받아 2008년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중 화정1동 일부 지역 600건에 대해 노인들이 납세자 가정에 방문하여 당사자 또는 그 가족에게 직접 고지서를 교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사업은 노인 인력은 소정의 송달수수료 수입을 얻고, 덕양구청은 세수 징수율이 높아지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작년 12월 정기분 자동차세 납기 후 기한 마감일인 3월 2일 현재 우편 등으로 고지서를 송달한 화정1동 전체 1만196건 중 미납 1646건(미납률 16.1%)인 반면에 노인 분들이 직접 교부한 600건 중 미납 67건(미납률 11.2%)으로 미납률이 상당히 낮아 자동차세 징수율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심 덕양구 세무과장은 “지난해 12월 노인을 활용한 직접 송달로 해당지역 자동차세 징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2009년에는 자동차세 뿐 아니라 재산세, 체납세 등 고지서까지 확대 적용하여 더 많은 노인들이 참여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961-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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