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여대 운행…영남권 노선 신설 시급

화정터미널은 광주 전주 강릉을 비롯해 14개 노선이 100여회 운행되고 있다. 1일 평균 4천여명을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평일엔 700여명(버스 1대에 6~7명), 주말엔 1천 500여명이 화정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규모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이용객 수다.

아직까지 시민들이 화정터미널에서 어떤 노선이 운행되는지 잘 모르는 것도 승객 부족의 원인이며 다양한 노선이 개발되지 않은 것도 이유다. 실제로 강원 전라 충청 외에 경기북부권이나 영남권 노선은 한 대도 배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화정터미널 이경호 부장은 “노선 결정은 터미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버스 회사에서 한다. 영남노선 신설을 검토 중인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들도 경쟁사와의 관계를 고려해 노선이 완전 결정되기 전까지는 밝히지 않아 뭐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예매나 신용카드 결제는 “고속버스 노선(광주 전주 강릉)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지만 다른 노선은 각 터미널 간 전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전화 ARS예매는 1544-5551번으로 인터넷 예매는 www.easypicet.co.kr로 하면 된다.

설 연휴를 맞아 기존 노선의 승객 증가에 대비해 60대를 증차도 준비해 놓고 있다. 설 연휴 예약율은 현재까지 20% 수준.

◆화정터미널을 이용해 갈 수 있는 곳=광주 전주 강릉(고속버스) 대전 수원(안양) 안성(오산) 충주(수안보) 여주(이천) 원주(태백 영월) 속초(홍천 원통) 춘천(대성리) 태안(당진) 청주 온양(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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