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결, 행신동엔 복지관 들어서

일산동구 마두동에 청소년체육문화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위원장 김영선)는 지난 12일 ‘고양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안’을 심사한 후 의결했다.

고양 청소년체육문화센터는 중·고생들이 집중되는 학원가인 일산동구 마두동 726번지에 사업비 총 109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585㎡(1086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청소년체육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한 백성운 의원 측에 의하면, 부지지원과 관련해 지난해 5월 고양시의 관련 국·과장들과 3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며, 9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국장과의 협의를 통해 전체 건축비 중 3분의 1의 국비지원을 확보했다고 한다.

교육체육과 김남준 과장은 “오는 4월 기본설계를 시행하고 8월에는 실시설계하며 12월에 공사를 착공해 2011년 12월 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이 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청소년체육문화센터의 건립 자체보다 내실에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희곤 의원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자율학습까지 끝낸 후 시간을 내어 갈 수 있겠느냐”며 “설립만 해놓고 텅비지 않게 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물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필례 의원도 “시간제한이 많은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운영방안에 대해 시가 운영할 것인지 용역을 줄 것인지 검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고양행신(2) 택지개발사업지구내 공공시설부지 내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건립하는 안도 의결됐다. 연면적 5500㎡(1660평), 건평 1만 2650㎡(3833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10월경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추경에 설계비를 반영한 후 연말에 실시설계용역 및 건축협의를 거쳐 2010년 2월경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주민생활지원과에 따르면 수혜대상주민은 행신 1,2,3동과 화전동 주민이며 1일 15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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