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맛집 - 법곳동 능이백숙전문 '원옥미가든'

항암효과 탁월한 자연산 능이. 능이버섯과 닭. 이처럼 궁합이 좋은 음식이 또 있을까.
이산포 인터체인지 인근 법곳동 진입로 변에는 유난히 주차가 많이 돼 있는 집이 한 채 있다. 능이버섯백숙으로 유명한 원옥미 가든이다. 서울과 지방에서도 단골손님이 생길 정도로 이름 난 이 집 백숙은 능이와 닭의 절묘한 궁합 덕분에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향긋한 능이는 닭 냄새를 말끔히 제거하고 국물 맛을 개운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단백질 분해작용이 뛰어나 닭살의 풍부한 단백질을 편안하게 소화시켜준다. “원옥미 능이백숙 한 마리면 보약보다 낫다”는 단골들은 가족 외식은 물론 손님접대 1순위로 원미옥 가든을 꼽는다.

고양에서 나고 자란 이경수 원옥미씨 부부는 강원도에 잠시 머물 때 능이에 대한 효능을 듣고 능이요리를 즐겨 먹었다. 원옥미 대표는 “버섯 산지의 사람들은 ‘일능이 이송이 삼표고’ 라고 할 정도로 능이의 맛과 영양을 최고로 친다”며 “알려지지 않은 능이 요리를 전파하고 건강외식의 명소로 만들고자 음식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능이의 효능은 본초강목 등 한방서와 민간요법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능이는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재일 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능이는 특히 향과 맛이 뛰어나 음식재료로도 훌륭하다. 다만 아직까지 인공재배에 성공하지 못해 자연산을 구입하는 부담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울 뿐이다. 원옥미 가든은 자연산 능이를 아끼지 않고 음식재료로 쓴다.

고객의 입맛과 건강을 챙기면 고객이 먼저 우리를 챙겨준다는 믿음으로 음식점 문을 연지 2년. 광고 한번 내지 않았지만 늘 손님이 꽉 찬다. 능이버섯가루 전병에 능이와 함께 푹 삶은 토종닭 한점 싸 먹으면 세상에 보약이 따로 없다. 이 집 고객들은 얼마나 자주 찾았는지, 가족인지 손님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주인장들과 친숙하다. 7000원 능이곰탕도 개운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대표 : 이경수 원미옥
메뉴 : 능이백숙 45000원 능이토종닭매운탕 45000원 능이닭곰탕 7000원
위치 : 이산포 인터체인지 인근. 일산서구 법곳동 263-1
좌석 : 92석
전화 : 924-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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