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6억 시장놓고 대형유통센터 경쟁 가열

농수산물유통센터가 8일, 문을 연다.

신도시 건설 당시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계획되었으나 98년 정부의 유통개혁위원회에서 물류센터로 전환하도록 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도매와 소매를 같이하는 복합형태를 띠게 된다. 서울의 양재와 창동물류센터가 견본이다. 농수산물유통센터는 농협과 경기화훼조합이 고양시와 위탁경영 형태로 계약, 사업을 하게됐다.

소매개념의 하나로 클럽이 들어오면서 그렇지 않아도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한 고양시에 경쟁자가 하나 더 느는 셈. 고양시는 대형유통에서 볼 때 일일 16억 시장. 주로 이마트와 엘지마트가 선두를 다투고 있다. 여기에 하나로센터가 가세 새로운 유통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농수산물유통센터 관계자는 “서울 서북부와 파주 권역까지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주력 상품은 1차 상품. “공산품이나 가공식품과는 달리 1차 식품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게 농수산물유통센터 관계자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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