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달맞이…임진각서 연날리기

기차 타고 하루여행을 떠나보자. 철도청에서 마련한 각종 하루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경의선이나 경원선을 타고 고양시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도 좋다. 고양시에서 철도를 이용하려면 수색 능곡 대곡 강매 백마 일산 탄현(경의선) 원릉 벽제역(경원선)을 찾으면 된다.

이번 정월 대보름엔 달빛 소나타 기차여행을 이용해 해변에서 보름달 보면 1년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다. 정월 대보름 달빛 소나타 기차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행된다.

‘달빛 소나타 기차여행’은 매월 보름을 전후 해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상품으로 왕복 철도 요금 1만2천100원(관광 요금 1만6천원 포함)의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역 8시 35분, 영등포역 8시 45분, 수원역 9시 12분)에 출발해 목적지인 홍성역에 10시 57분 도착한다. 홍성역에 도착하면 간월도 일원에서 간월암, 서산 어리굴젓, 천수만 A·B지구 방조제를 둘러본다.

또 신두리 해변 및 신두사구(모래언덕)산책한 후 신진도 안흥항 수산물 공판장 견학한다. 마지막으로 유람선을 타고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바다위 달빛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포해변에서 달맞이 산책하고 홍성역 오후 9시 10분에 출발 수원역 오후 10시 53분, 영등포역 오후 11시 15분, 서울역 23시 25분에 도착한다.

◆금촌역=역주변에는 평야가 많고 산이 적어 농사짓기에 적당한 지역이며 서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의 하부가 합쳐진다. 동쪽으로는 경의국도를 끼고 있다. 가볼 만한 곳은 공릉(10분 거리), 장릉(15거리), 통일공원(20분 거리), 석불입상(30분 거리), 통일전망대(15분 거리)가 있다.

장릉은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에 있는 인조와 비 인열왕후 한씨의 능이다. 사적 제203호로 처음에는 파주 북운천리에 장사하였다가 1731년(영조 7년) 현재의 위치에 합장했으며, 봉분 아래에 화문(花文)의 병석(屛石)을 두르고, 밖에는 석난간(石欄干)을 둘렀으며, 능 앞에 상돌 2좌(座)를 배치하여 2위임을 표시했다. 모란과 연화문이 새겨진 장명등(長明燈)과 돌짐승이 있으며, 능역은 0.34km2이다.

◆문산역=임진강 유역에 위치하여 지명이 포구로서 과거에는 문산포라 불렀다. 개성의 남족방위를 담당하는 산성이 이곳에 있었다. 가볼 만한 곳은 통일공원(걸어서 1분), 화석정(13분), 반구성(10분), 임진각(15분), 자운서원(20분), 임진강 폭포어장(25분), 감악산(35분)이 있다.

2월 17일에는 임진각 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2002 임진강 통일연날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듯. 파주시(941-2425)와 한국민속연보존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연날리기 재현과 여러 가지 민속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민속연보존회가 날리는 묘기연과 대형연은 좋은 볼거리가 될 듯하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