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행주한우 전문 고봉산 '한우터'

수입고기가 밀려들면서 한우 시장은 크게 양분됐다. 고품질 한우, 그리고 수입고기와 맞붙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육우 시장이다. 고봉산 한우터는 이 양분된 시장 안에서 출혈을 감수하며 모험을 선택한 음식점이다.

한우터는 투플러스 원플러스 등 최상급 한우를 정육점보다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을 감안하면, 처음엔 당연히 손해지만 ‘많이 팔면 성공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개업 5개월째,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고 있을까.

개업 첫 달은 손해였지만 둘째 달부터는 ‘고기 좋고 싸다’는 입소문이 퍼져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뛰고 있다. 김병곤 대표는 대화동 한우터 등 최고급 한우 전문점만 20년째 운영하는 고기 전문가이다. 슬쩍 보기만 해도 몇 등급인지 알 정도로 고기의 귀재인 김 대표는 “고깃집은 고기만 좋으면 잘 된다고 확신했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니 그것도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며 “고객에게는 부담을 덜 주고 많이 팔 수 있으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우터는 고양의 축산농민들이 생산한 고급 한우 브랜드인 행주한우만을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김병곤 대표는 “행주한우는 천연재료를 발표시킨 고품질 사료를 먹여 고기맛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다”며 “횡성한우 안성한우 등 그동안 최고를 자부했던 국내 그 어떤 브랜드도 행주한우에는 못 미친다”고 말했다.

고양축협은 행주한우만을 전문적으로 유통한다는 조건으로 한우터 등 3개 음식점에 지정음식점 허가를 내 주었다. 한우터는 특히 행주한우 중에서도 투플러스 원플러스 등 최상급 고기만을 우선 공급받는다는 조건으로 음식점 문을 열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정말 좋은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한우 고기가 푸짐한 청국장과 갈비탕은 저렴하면서도 맛도 일품이다.

문의 : 975-9234

위치 : 고봉산 자동차검사소 방면 진입로 초입

1등급 생등심 1근 39000원
최상급 생갈비 1근 72000원
최상급 양념갈비 1근 42000원
특수부위(안창 토시 살치) 1근 55000원
특(꽃)등심 1근 55000원
한우갈비탕 6000원
한우 청국장 5000원
사시미 육회 300g 25000원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