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균 교수, 정년퇴임 기념전 열어

▲ 선학균 관동대 명예교수
관동대 미술학과에서 32년 6개월 동안 후학들을 양성해왔던 선학균 명예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동료작가 98명을 비롯해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연다. ‘아름다운  사제 동행전’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하나로 갤러리에서 열린다.

선 교수는 1943년 고양군의 지도면 강매리에서 태어나 현재에도 덕양구 강매동에 살고 있다. 선 교수는 1963년 이후 46년 동안 미술교육자와 창작생활이라는 미술인의 길을 걸으며 순수미술의 숭고미와 우아미를 추구했다.

선 교수는 거의 30년 가까이 강원지역의 지리적 환경을 화폭에 담아 물방울에 의한 자연율 시리즈를 주요 모티브로 삼아왔다. 이후 2000년대 초반부터는 비닐작업에 의한 변신추구 되어진 조형성이라는 실험적인 활동도 펼쳤다.

선 교수는 “이번에 출품한 작가들이 지난 젊은 날의 학창시절을 반추해 보며 앞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조망해 보는 계기가 마련되어 진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여겨진다”며 “본 전시를 통해 그 동안 헤어졌던 선후배 동문들의 변신 추구된 작품들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 교수는 본지가 주최했던 고양예술제 사생실기대회 심사위원장을 제 1회 때부터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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