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로 개통, 접근성 높여

고봉산에 생태공원(28,465㎡)이 조성되고 이와 연결된 친환경 도로(L=580m)가 개통됨으로써 고양시민들은 한걸음 더 가까운 곳에 생태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2001년도 택지개발 이전부터 휴경지 상태였던 자연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당초 공동주택으로의 개발계획을 취소하여 생태공원 부지로 계획해 최대한 원형보전을 원칙으로 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조성을 완료했다.

생태공원에는 습지에 서식하는 생물 서식처를 조성하고 갈대를 이용한 자연습지경관을 연출해 습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습지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한 시설물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여가체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봉산 습지앞 도로는 친환경 도로로서 여느 일반 아스팔트 도로와는 현격히 다른 화강암 재질의 사고석으로 포장했으며, 고양시 관내 최초로 시공된 친환경 도시계획도로로 지난 5월27일 개통을 했다.

도시정비과 임민택 담당자는 “고봉산 주변 생태공원은 시민단체의 수년간의 개발반대와 원형보존 요구를 적극 수렴해 가며 화합과 상생, 대화와 타협을 통한 행정을 펼친 좋은 사례이다”며 “앞으로 관내 최초의 도심지 생태공원으로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명소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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