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창의력 올림픽 대회…교육청 발명교실 최고

고양 청소년들이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돌아왔다.

지난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테네시대학교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1000여개 팀의 청소년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모두 지역예선을 통과한 ‘200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이었다.

이번 ‘2009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는 5개 영역 과제(A과제: Operation Cooperation, B과제: Instinct Messaging, C과제: ViDIo Lit Hits, D과제: Private DI, E: A New Angle!)로 나뉘어 참가자들의 창의력을 살폈다.

이 대회에서 고양교육청발명교실 7명의 학생들 (백석중 1학년 허진호, 고양화수초 6학년 박윤서, 이세빈, 금계초 6학년 조우형 ,일산초 6학년 이동렬, 오마초 6학년 조원진, 덕이초 6학년 김준하, 지도교사 김교식)이 결성한 ‘탱그램팀’이 제E과제(A New Angle!(구조물))부문에서 5위에 올랐다. 함께 참가한 다른 한국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다.

‘A New Angle!(구조물)’부문은 20g미만의 나무로 높이100mm, 바닥은 102mm× 102mm 윗 부분은 3inch폭 안에서 2inch의 내경을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을 가지는 두개의 구조물(피라미드의 윗 부분을 자른 형태로 4기둥으로 만들어짐)을 좁은 부분을 서로 맞닿게해 바벨을 올려 쌓아 누가 많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가를 살피는 과제다.

또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문화를 하나로 통합한 공연으로 펼쳐 보이는 공연과제, 현장에서 부여하는 즉석과제도 제시됐다.

한편 수원교육청 연합팀인 ‘N.I.I’팀과 마성초등학교의 ‘NOWHERE’팀도 공동 6위를 수상하였고, 도전과제E(A New Angle) Secondary Level 부문에서 신촌중학교 'ACE'팀도 전체 51개 참가팀 중 6위를 수상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 그리고, 도전과제C(ViDlo Lit Hits) Middle Level 부문에서 김포초등학교의 ‘RTP’팀이 전체 68개 참가 팀 중 9위를 차지하여 상위 10위권에 진입함으로써 대회 참가팀 중 미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참가팀이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고양 교육청 관계자는 “탱그램 팀원들은 세계5위 입상이 소중한 것이지만 2010년 대회에서는 세계1위를 목표로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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