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운동·식이요법 프로그램 운영

▲ 동구보건소의 성인 몸짱 운동교실에 참가한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강사의 동작 하나하나를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김모씨(34)씨는 요즘 아침이면 거울 앞에서 자신의 배에 자꾸 손이 가는 것을 느낀다. 외투로 어느 정도 가리던 뱃살이 옷이 얇아짐에 따라 감출 수 없게 되자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모씨(28)는 팔뚝살 때문에 고민이 많다. 요즘 나오는 여름옷이 어깨가 풍성한 디자인이 많아서 입기가 망설여지는 것이다. 팔뚝살이 많아 어깨가 풍성한 옷을 입으면 더 두꺼워 보이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지만 몸에 무리 없이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 16일부터 일산동구보건소(소장 김안현)는 ‘성인 몸짱 운동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8월 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성인 몸짱 운동교실은 주2회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에어로빅 운동교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특히 ‘성인 몸짱 운동교실’은 에어로빅 운동뿐만 아니라 운동 전·후에 건강검진(혈압, 혈액, 체성분 측정 등)이 병행돼 체계적이고 맞춤형 성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해 각종 운동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관내 비만인구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와 관련 덕양구보건소(소장 이근수)는 비만유병율의 감소를 위해 저칼로리 요리 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요리 체험교실은 지역 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15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지역 내 요리학원에서 요리전문 강사에 의해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사찰음식 중 연잎 영양밥, 도토리묵 냉채, 뽕잎 호박편수 등 8가지 음식에 대한 강의와 요리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식이조절 및 저칼로리 식이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주부는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오늘 배운 것을 실천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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