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 ‘건강비타민’ 입소문 나면서 지원자 늘어

▲ 풍산초등학교가 음악 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풍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줄넘기를 통한 건강증진에 푹 빠져 있다.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하면서 삼삼오오 모여 ‘건강 비타민 교실’에 참가하고 있다. 음악 줄넘기를 배우는 ‘건강비타민 교실’은 허약해진 체력을 길러 주고 음악줄넘기의 다양한 기능을 익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기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07년부터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4,5,6학년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난 후로 지원자가 더 많아 지고 있다.

‘건강 비타민교실’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아침 8시부터 개인 줄넘기 및 긴줄넘기, 쌍줄넘기, 짝줄넘기, 8자 마라톤, 긴줄 가위바위보, 고무줄놀이등 연간 100시간 이상의 다양한 활동과 놀이가 병행되고 있다.

3년째 비타민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완 교사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음악줄넘기의 매력에 빠져 있고 자신도 운동을 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니겠냐”고 밝혔다. 김 교사는 07년 2위, 08년 3위 등 2년 연속 경기도 고양 교육청이 주관하는 창작 음악줄넘기 대회에서 연속 수상할 만큼 음악 줄넘기의 달인이다.

풍산초는 아침 줄넘기를 통해 학생들의 신체 리듬 활성화를 이루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학습 집중력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풍산초등학교측은 “비타민교실과 같은 학부모와 학생이 원하는 수준별 특성화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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