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개최 및 시민 참여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희망의 역기들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소망이 담긴 역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고양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진행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9일 명동 시내에서는 이번 대회를 알리고 관심을 높이기 위한 ‘희망의 역기 들기 대회’가 개최됐다. 2미터 가량의 역기에 참가자들이 ‘백수탈출’‘수능대박’등 저마다의 희망사항을 부착한 역기를 들어올리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고양시와 대회조직위는 대회 개최 100일 전인 지난 11일 시청 본관에 공식 대회기 계양과 D-100일 기념 카운트보드 제막식을 가졌다. 카운트보드는 시청과 구청 등 4곳에 설치되며 대회기는 구청과 주민센터에도 계양돼 대회 종료일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오는 15일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장미란, 사재혁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40여명과 인기가수 10여팀이 참석하는  ‘M슈퍼콘서트’가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또한 대회 조직위가 이번 대회 홈페이지 개설 기념으로 마련한 장미란 선수 애칭 공모 결과 ‘로즈란’이 선정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7일간의 응모 기간 동안 약 2000 여명이 참가했는데 바벨로즈, 미라클레스 등 장미란 선수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그러나 장미란 선수가 직접 마지막 심사에 참가해 ‘로즈란’을 선정함에 따라 장미란 선수에 대한 애칭으로 ‘로즈란’이 곳곳에서 쓰일 전망이다. 또한 대회 공식 캐릭터 이름에는 높이 들어 올리라는 의미의 ‘노피’ ‘드리’가 대회 응원메시지에는 ‘우리는 당신의 힘을 믿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한국의 장미란, 사재혁 선수를 비롯하여 100여 개국 600여명의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참가해 최고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1월 19일 열리며 본격적인 경기는 11월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번 대회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우리나라 역도 선수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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