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콧물 등 감기증상 이틀 넘으면 상담 필요

▲ 덕양구 보건소 신종인플루엔자 격리치료시 관계자가 타미플루와 소독제 등을 점검하고 있다.
신종 플루 감염 환자가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종 플루에 대한 공포가 점점 확산 되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군부대 집단발병으로 감염환자가 100여명으로 급증,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감염환자 100명 중 타미 플루 처방 후 증세가 지속되거나 합병증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 한건도 없는 상태다. 신종 플루는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을 일으킬 경우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에 처방을 하면 감기처럼 가벼운 질병일 수도 있다. 신종 플루에 대한 검진 절차와 예방법을 질의 응답형식으로 간략히 알아보자.

지역감염자가 점점 늘고 있는데, 고양은 감염현황은?
18일 현재까지 모두 100명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중 군인 집단발병(고양동)이 43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인 57명은 대부분 외국에 갔다 온 경우다. 이들 100명 중 타미플루 투여 후 일주일 격리치료를 받은 경우는 모두 일상생활로 복귀한 상태다.

신종 인플루엔자 증상은 어떤가?
발열,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 일반 감기와 증상이 거의 비슷하다. 사람에 따라 식욕부진, 설사, 구토, 무력감 등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2가지 이상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외국에 갔다 온 후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바로 보건소로 찾아가야 한다. 고양시에서 감염된 환자 중 군인 집단발병자 4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감염자는 거의 외국에 갔다 온 경우다.

신종 플루가 우려되는 경우 어떻게 하면 되나?
일단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다. 18일부터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상담과 접수를 받아 좀 더 편리하게 됐다. 보건소에서는 신종 플루가 의심되는 경우 곧바로 인후 부분의 도말을 채취해 검진기관으로 보낸다. 정부는 일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 확진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필요에 따라 타미 플루를 선 처방토록 권장하는 적극적인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감염 검진 절차와 소요 시간은?
보건소, 병의원 상담 - 의심환자 인후 도말채취 - 체취 결과물 경기북부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 후 감염 여부 검사 - 양성반응자 채취결과물 질병관리사업본부로 이송 - 감염 확진 등의 절차를 거친다. 보건소 상담 후 확진까지 2-3일 걸린다.

감염자에 대한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감염 확진자는 타미 플루 투여 후 일주일 동안 거주지와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한다. 일주일 격리치료 기간을 거치면 대부분 증세가 완화되고 곧바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합병증은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 할지라도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친다. 다만 폐렴, 폐부전증, 당뇨 등 기존에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가벼운 증상이라도 조기에 검진해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감염을 막기위한 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재채기나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씼는다.

신종 플루 예방 접종은 언제부터 가능한가?
올해 11월 경부터 예방접종약이 공급된다고 한다. 정부는 의료인 어린이 노인 등영유아ㆍ노인ㆍ학생 및 군인 등 1300만명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전체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시기를 확정 발표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 도움말 : 보건복지가족부 오성일 사무관

 

<고양시 각 지역보건소 질병관리팀 연락처>
덕양구 보건소 8075-4056
일산동구 보건소 8075-4134
일산서구 보건소 8075-4211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