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신도시 계획 수립…내년 4월 국토부에 보고

초대형 신도시 추진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지난 20일 시청상황실에서 고양시 강현석 시장과 사무관급 이상의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화예정지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현석 시장은 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결코 주거를 위주로 한 도시개발이 아닌 고양시가 필요로 하는 대학, 연구소, 산업시설, 골프장 등 자족시설이나 시민편의를 위한 시설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시가화예정지구로 지정된 ▲장항·대화동 일원 28.166k㎡ ▲중산동 일원 0.414k㎡ ▲설문동 일원 0.066k㎡ 에 대해 자족기능의 확보 등 고양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담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2020년 고양도시기본계획(일부변경)’을 수립하기 위한 착수단계의 자리였다. 

용역을 맡은 (주)삼안 측은 장항·대화동 일원 28.166k㎡(일명 JDS지구)를 한강, 가좌천, 장항천 등을 활용한 수환경체계를 구축하고 수변 개발한다는 개발방향을 정했다.   

또 킨텍스와 연계한 국제업무기능을 도입, 한류월드와 연계한 복화문화기능 도입,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서 자족성 제고를 위한 첨단산업기능과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대학유치 및 첨단연구기능 도입, 녹색도시구조 형성을 위한 복합용도개발 및 대중교통중심도시, 경인운하와 한강수운을 연계한 수변도시 조성 등을 개발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번에 착수회를 가진 시가화예정지구 용역은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도시계획팀 김수오 팀장은 “기본구상안을 내년 4월까지 준비해서 정부에 건의하고 국가정책사업이 되도록 정부에 요구를 하는 것일뿐 무엇이 들어설 것이라는 것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강현석 시장은 “JDS지구에 조성하려는 도시가 특별한 이름이 없다보니 초대형신도시로 많이 불려지고 그렇다보니 기존의 일산 신도시개념의 주거위주의 도시로 알려지는데 이는 잘못됐다”며 “아파트는 이 사업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최소치만 짓고 나머지는 시가 필요로 하는 시설로 채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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