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7개 학교에 전광판 설치

집단 급식소에서 식사를 할 때도 식중독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지난 19일 고양시는 지역 내 37개 학교 집단급식소에 식중독 지수전광판 37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광판에는 식중독지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어 조리종사자들에게 위생관리 의식을 높이고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식중독 지수 전광판은 설치된 장소의 습도와 온도를 파악해 식중독 위험 정도를 숫자로 나타내며 지수에 따라 위험, 경고, 주의, 관심 등의 단계별로 표기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 전광판은 대량으로 음식물을 조리·취급하는 위생취약시설에서 시설 노후화, 개인위생 및 식재료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학교 중 고양초등학교 등 덕양구 내 12개소, 저동초등학교 등 일산동구 13개소, 신일초등학교 등 일산서구 12개소, 총 37개 학교 조리시설 내에 식중독 지수 전광판을 설치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식중독지수 전광판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전 위생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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