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에서 창단, 마상공원에서 매일 훈련

주교동 마상공원에 소재한 궁도단 ‘비호정’은 지난 22일 충북 괴산에서 개최된 충북 괴산 청결고추기 전국 남녀궁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전국 약 164개 팀이 참가하여 비호정의 대표 5궁사(박종서, 정락용, 이광세, 이정호, 김병수)와 실력을 겨뤘으며, 꾸준한 훈련으로 예선전부터 침착하게 활을 당긴 ‘비호정’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비호정은 1963년도에 화정동 ‘골머리’에서 창단하였으며, 지금은 주교동 313-16번지 마상공원으로 이전하여 54명의 회원이 매일 새벽6시30분부터 22시 사이 개인별로 가용한 시간을 이용하여 훈련하며 회원간의 우애를 돋우고 있다. 작년 ‘경기도궁도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궁도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신체적 핸디캡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과격하지도 않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항상 올바른 자세와 균형을 요구하기 때문에 척추를 신장하고 가슴을 튼튼히 하며 언제나 옳고 바른 자세를 갖는 태도나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다.

비호정 사두 박종서씨(현 주교동 주민자치위원장)는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된 힘으로 이 같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궁도는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고 전통 민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앞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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