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대 0으로 제압, 후기리그 첫 승

▲ 국민은행이 후반기를 승리로 기록하며 출발했다. 사진은 하계전지 훈련에서 맹훈련중인 고양국민은행 선수들. / <제공 NATIONAL LEAGUE>
국민은행이 21일 시작된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첫 경기를 우승으로 시작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22일 예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예산 FC와의 경기에서 국민은행은 예산을 3대 0으로 몰아붙였다. 국민은행은 예산과의 경기에서 9승 3무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번 예산과의 경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예산과의 경기가 후기 리그 고양 국민은행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전반 내내 득점 없이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은 전반 41분에 고양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상우 선수가 프리킥을 찼고 이 골이 그대로 예산FC의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전반 내내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선취점을 올린 고양 국민은행은 후반 31분 성호상 선수의 강력한 왼발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2대 0으로 달아났다. 곧이어 4분 뒤 후반 35분에는 박성진 선수의 패스를 받은 성호상 선수의 연속골로 3대 0으로 승리를 굳혔다.

예산은 8개의 슈팅을 날리며 고양을 공략했지만 7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이 5개를 기록하며 집중력을 보인 고양을 뛰어넘지 못 했다. 예산의 유효슈팅은 전체 8개 슈팅 중 1개뿐이었다.

전기리그 8위를 기록한 고양 국민은행은 휴식기간 동안 조직력을 재정비하면서 전기리그에 나타난 심리적, 전술적 부분 보완에 집중했다. 또한 후기리그 선수 보강은 없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양 국민은행의 다음 경기는 전기리그 3위를 기록한 인천 코레일과의 29일 경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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