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의장배 바둑대회 백석고서 열려

▲ 대회 참가자들이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바둑을 두고 있다.

 

탁! 탁! 흰돌과 검은돌이 바둑판에서 겨루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지난 12일 백석고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제4회 시의장배 생활체육바둑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 초등 유단자부, 가족 페어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네일아트, 붓 그림 경연 등 각 종 부대행사도 마련해 자녀들의 시합을 기다리는 부모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200명 이상이 참가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한 수 한 수에 신중을 기하며 바둑돌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한 가족 페어부에서는 바둑으로 온 가족이 하나되는 모습을 연출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바둑은 고도의 정신집중을 요구하는 만큼 유치부, 초등부 경기에 참가한 어린 학생들의 모습도 어른들 못지 않은 진지함이 뭇어났다.

대회결과 고급부A에서는 최원호, 고급부B에서는 윤현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단자부에서는 홍지우, 중고등부에서는 노승진이 각각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단체전A에서는 정진구, 이시훈, 하상윤, 윤형진, 서형원이 함께한 4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 단체전B에서는 유배철, 한희택, 임승민, 김지훈, 천동희의 9조가가 우승컵을 안았다. 가족페어에서는 조항욱씨네 가족, 초등페어에서는 김홍기, 한경민 팀이, 유치부에서는 신송원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광현 고양시바둑협회 대외이사는 “바둑은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바둑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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