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부정 감시단 발대식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스스로가 공무원들의 선거부정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등 조직의 선거운동 동원을 거부하기로 했다.

시청과 덕양·일산구청 등 고양시에 있는 3개 단위 공직협은 지난 2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선거부정 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공명선거 정착에 공무원이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발대식은 허신용 고양직협 위원장의 인사말과 결의서 낭독, 감시단 운영계획 발표,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감시단 단장에는 최병조씨가 임명됐으며 선거운동 기간 중 감시·단속반을 운영해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행위를 제보를 통해 감시하며 조사·처리반에서는 선거부정이 적발되면 선관위나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감시단은 선거운동 기간중 고양시 직장협 연합홈페이지(http://www.goyang.or.kr)에 고발센터를 운영하고 공직자의 선거부정을 전화나 E-mail로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전화는 감시단 임원 개인의 휴대폰이나 사무실로 걸면 되며 E-mail은 감시단장과 각 직협 위원장 주소로 제보하면 된다.

최병조 감시단장은 성명서에서 “공무원의 선거부정 감시단은 과거 선거 때마다 흔들려 왔던 공직풍토를 바로잡는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