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노는 것 그것이 율려다

무대를 뒤집는 ‘발칙한 발상’, 관객과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무대가 (사)문화마을 들소리(대표 문갑현·912-6610)의 주최로 정발중학교 옆 여래사 내에 있는 신시소극장에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상연된다. 보고, 듣고, 느끼고, 놀고, 치유하는 우리놀이 퍼포먼스‘타오(道) 락(Tao 樂)-율려로 가는 길’이 그것.

지난 해 12월 민방위교육장 무대에 올린 ‘율려로 가는 길-첫번째’를 수정 보완했다. 들소리는 율려를 ‘즐겁고 신나게 노는 것’으로 확대 해석 한 후, 두드릴 타(打)·다섯 오(五)·즐거울 락(樂) 이 세가지 개념을 공연의 주요 컨셉으로 삼았다.

문갑현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두드리면서 얻는 다섯 가지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 노는 즐거움, 치유되는 즐거움이 다섯 가지라고.

◆두드릴 打=타악기의 두드림을 통해 관객의 흥을 돋운다는 계획이다. 우리 나라의 전통악기와 각국의 개량 타악기가 선보인다. 두드림의 장단에 몸을 맡기고 연주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 공연이 100배 더 즐겁다.

◆다섯 五=보고, 듣고, 느끼고, 놀고, 치유하는 다섯 가지 즐거움이 있다. 생명 퍼포먼스, 천지창조 퍼포먼스, 놀이 퍼포먼스, 모듬북 퍼포먼스, 대동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대동놀이 퍼포먼스를 할 때는 관객과 공연자들이 어우러져 극장 마당으로 나가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익살스러운 소리난장과 걸개그림 그리기도 함께 진행된다.

◆즐거울 樂=들으면 몸에 좋은 음악, 잠재된 신명을 끌어내는 음악이 연주돼 건강에 좋은 공연을 만들겠단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공연장에서 함께 놀이를 즐기며 ‘어화 칭칭 달 넘어’ 2002년 맞이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번 공연은 고양신문과 문화기획 울력, 코파스가 후원한다.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 일반 1만 5천원, 학생 1만원(예매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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