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고양파주 고연전…다양한 경기 펼쳐

 

▲ 고양과 파주의 고대, 연대 동문들이 모여 제1회 고양파주 고연전을 펼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날씨가 화창하면서 조금 무덥던 지난 19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는 하루 종일 연대와 고대를 외치는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이 날은 고양과 파주에 거주하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동문들의 화합의 한마당 ‘2009 고양 파주 고연전’이 올해 처음 열린 것이다.

이번 고연전은 고대 교우회 고양지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난 6월 열린 연세대학교 고양파주 지회 임시총회에 고대 교우회 고양지부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연전을 열고 서로간의 화합을 다질 것을 제안했고 연세대학교측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재학생들이 중심이 된 고연전과 달리 2009 고양파주 고연전은 두 학교의 졸업생들이 주축이었다. 흰머리의 선배들도 참석하고 30∼40대 초반의 동문들도 참석해 안부를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두 학교는 그 동안 같은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은 갖지 못 했다. 그렇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지고 정기적인 교류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몸풀기 체조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분위기를 한껏 띄운 두 학교는 족구와 피구, 축구, 달리기 등 본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한바탕 신나게 어울리며 웃음꽃을 피우며 하루를 보냈다.

김효원 고려대학교 교우회 고양지부 회장은 “이 행사가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과 영원한 우정의 친구인 연세대 동문들의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문 연세대학교 동문회 고양파주지회장은 “오늘 축제를 통해 두 학교와 지역과 사회에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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