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소속팀, 태국 육군팀 초청 친선 교류

 

▲ 고양시 선수들이 태국과의 교류전에서 최선을 다하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태국 세팍타크로팀이 고양을 찾아 고양시청 선수들과 친선 교류를 가졌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시청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고양 한국 태국 세팍타크로 국제친선대회 교류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 세팍타크로 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세팍타크로 협회, 고양시가 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챠록 국제 세팍타크로연맹 회장을 비롯한 태국 세팍타크로 선수단 30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남자태국 육군팀, 여자 방콕대학교팀, 남자고교 우승팀이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방문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임홍종 대한 세팍타크로 회장과 강현석 시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적 강호로 꼽히는 태국에서는 태국 육군팀이 출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태국에서 세팍타크로는 국가 육성 종목으로 국가의 지원 속에 발전하고 있다. 스포츠 스쿨 선수들이 군인팀에서 뛰게 된다는 것은 공무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국가대표 선발에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군인팀에 소속돼 있으며 육군팀의 파워가 가장 강한 편이다. 고양시 세팍타크로팀은 올해초 시청 직장운동부로 창단됐으며 지난 4월에는 ‘제10회 경기도협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태국과의 친선 교류전에서 양팀 선수들은 2분씩 연습시간을 가진 뒤 고양시청 공격을 시작으로 교류전을 시작했다. 태국은 초반부터 21대 17로 손 쉽게 1세트를 따내더니 결국 세트스코아 2대 1로 교류전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니트 태국 단장은 “태국과 태국 세팍타크로 협회는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태국과 한국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태국 선수들의 기량을 많이 배우고 언젠가는 태국에게 승리를 거두는 날도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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