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팀 참석…백두, 한라 리그 진행 눈길

 

일산동구축구연합회의 한울팀과 백석팀이 최강의 실력을 뽐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2009 일산동구 국민체육축구대회’에서 두 팀은 각각 백두리그와 한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구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18일과 25일 양일간 중산근린공원 등 3개 구장에서 열렸는데, 18일 경기에서는 30여 개팀이 풀리그로 예선전을 치르며 8강을 선발했고, 25일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경기결과 백두리그에서는 우승팀 한울팀을 비롯해 준우승은 송포팀이 차지했다. 한라리그에서는 우승에 백석팀, 준우승은 상탄팀에게 돌아갔다. 50대 장년부 경기에서는 백마팀이 우승, 정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마련한 일산 축구연합회(911-7092)는 30여 개 참가팀을 두 개의 리그로 나누고 50대 선수들의 장년부 대회까지 신설하는 등 대회의 재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후반전에 모든 팀들이 5명의 선수를 의무적으로 교체하도록 규정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대회 승리를 위해 단기전에서는 주력 선수들이 장시간 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일산 축구연합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후반 선수교체 의무제를 도입해 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조정래 국민생활체육 일산구축구연합회 회장은 “50대 선수의 참가 등 대회 활성화를 위해 많이 고심했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이 생활축구를 통해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지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역발전과 화합의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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