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한산하다가 셋째날인 28일 마감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분 청약 셋째날인 28일 고양 원흥지구가 마감됐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무주택 세대주 5년이상, 60회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한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사전예약 접수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 고양 원흥지구는 배정 1115가구에 누적 2853명 신청으로 평균 청약률 2.5대 1로 마감됐다.

그러나 보금자리주택 일반청약에서 1순위 첫날인 26일 고양 원흥지구는 저조한 청약률을 나타냈다. 이날 고양원흥지구는 배정물량 145명만이 신청, 잔여물량이 970가구가 남음에 따라 청약률이 0.13대 1을 나타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전날 마감된 서울 강남세곡, 서초우면지구 뿐만 아니라 경기 고양 원흥에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1038명이 신청해 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실시된 일반공급 사전예약 일정은 26일부터 30일까지로 무주택기간, 청약저축 납입기간 및 납입횟수 등에 따라 순위별 신청을 받았다. 이번 4개 시범지구의 일반공급에 배정된 물량 6072가구 중 고양원흥지구에 당초 배정된 배정된 물량은 1108가구이지만 3자녀 및 노부모 분양 우선공급 미달분 7가구가 이번 일반 청약 배정물량에 포함되어 1115가구로 늘어난 것. 

고양원흥지구에 배정된 물량 중 30%가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7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를 주었다. 26일은 청약저축 1순위자로 5년 이상 무주택자이면서 12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27일에는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800만원 이상 납입자, 28일에는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이면서 60회 이상 납입자, 29일에는 1순위 전체가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는 강남권과 비강남권간‘양극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 등 강남권은 일반공급 접수 첫날 예약이 마감됐지만,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지구는 둘째날에도 미달이 발생한 것. 입지조건과 투자가치 면에서 고양원흥지구 등 경기권 보금자리 지구는 경쟁상대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남세곡(560가구)과 서초우면(340가구)은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첫날인 26일에 각각 1812명, 809명이 각각 몰리며 3.23대 1, 2.3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이 마감된 바 있다.

하남 미사지구는 28일 현재에도 147가구가 아직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일반공급뿐만 아니라 앞서 마감된 우선공급 및 특별공급에서도 두드러졌다.

▲ 고양원흥지구 일반공급 분양물량 및 추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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