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각 학교 방문…학부모 사전 동의 필요

▲ 학교 및 보건관계자들이 모여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고양시 각 학교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4일 고양교육청(교육장 민웅기)는 안곡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지역 내 각급 학교 및 대안학교 보건(겸직)교사 150여명과 각 구청 담당팀장을 대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서는 학생 백신접종 절차와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학교와 보건소 그리고 교육청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한 원활한 백신접종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는 앞으로 학부모에게 백신접종 동의서와 사전 예진표를 배부하고 접종 일자에 맞춰 접종할 수 있도록 지도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교육청과 보건소측은 11일부터 각 구청 보건소에서 학교를 직접 방문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을 위해서는 사전에 학부모가 동의해야 가능하고 이미 확진돼 항체가 생성된 학생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또한 고위험군 학생과 유치원생은 12월중 개별적으로 병․의원에서 접종을 해야 한다.

이 날 회의에서 보건소측은 백신에 대한 항체가 효과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신종 플루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각 급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웅기 교육장은 “11월과 12월이 고비이니 만큼 각 급 학교 별로 신종 플루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 또한 다같이 노력해 백신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고양교육청에서는 지난 2일 유치원, 초, 중, 고, 특수학교 교장과 운영위원장 그리고 각 구청별 보건소장을 비롯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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