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멕스타워Ⅲ 개소식…30억 추가 임차료 계획

▲ 고양시는 엠시티 빌딩에 입주하게 된 25개 기업을 초청해 브로멕스타워Ⅲ 개소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

 
지난 5일 방송영상 관련 기업 등 25개 기업의 엠시티 빌딩 입주에 대한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개소식은 방송영상 관련기업 14개, IT/SW 11개 업체 등 총 25개 업체(종업원 470명)가 입주한 엠시티 빌딩을 브로멕스타워Ⅲ로 조성해 그 출발을 알리는 행사였다. 

이날은 강현석 고양시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백성운 국회의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준동 부회장, 이준익 (주)씨네월드 대표 및 입주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백성운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엠시티 빌딩에는 차세대음향지원센터도 입주할 계획”이라며 “중기청에서도 입주기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브로멕스타워Ⅰ(장항동), 브로멕스 타워Ⅱ(화정동) 조성에 이어 브로멕스타워Ⅲ를 장항동 869번지에 위치한 엠시티 빌딩 2층∼6층을 임차해 조성하고 있다. 브로멕스타워Ⅲ는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은 ‘1시 1벤처 기금’ 10억원에 시 예산 49억, 총 59억원으로 엠시티 빌딩 5개 층을 임차하여 추가 조성한 것이다.

브로멕스타워Ⅲ에는 왕의 남자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대표로 있는 (주)씨네월드를 비롯해 (주)타이거픽처스, (주)프로젝트A, (주)오로라HC, 신씨네 등 유력한 영화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다. 특히, 입주기업 중 고양시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한 후반작업 선도기업 3사(라이브톤, 인사이트비주얼, 아트서비스디지털) 및 유명 제작사가 입주하여 프로덕션과 포스트프로덕션이 공존하는 국내 최고의 원-스톱 영상제작 환경이 구축되었다.

그러나 시가 기업을 유치할 공간확보를 위해 960억원이 소요되는 엠시티 빌딩 매입하려고 했지만 고양시의회는 지난 10월 임시회에서 엠시티 매입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현재 엠시티로의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34개 업체에 이르지만 고양시는 더 이상 공간을 임차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우선 내년도에 임차료 30억 가량을 추가확보 해 엠시티에 기업입주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엠시티 매입에 대한 재시도 계획도 시사하고 있다.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 김성수 기업유치팀장은“우선적으로 엠시티에 대한 공유재산취득승인을 받은 후 내년 추경예산 편성 때 다시 한 번 엠시티 매입 예산이 책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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