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150억원 지원…공간확보가 과제

 

고양시가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를 브로멕스타워Ⅲ로 조성하고 있는 엠시티 빌딩에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브로멕스타워Ⅲ 개소식 행사 자리에서 백성운 국회의원은 “엠시티 빌딩의 1개층을 빌려서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를 들어서게 하겠다”며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전액 로열티를 물고 음향기기 완성품을 사용하지만 지금은 우리도 음향기술을 블루오션으로 삼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는 지식경제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차세대 음향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에서 입주공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국비 150억원을 지원해 들어서게 된다.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의 주요시설로는 음질 평가실, 노이즈 실험실, 연구실, 기업 입주실, 컨퍼런스 세미나실, 지원 사무실 등이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입주공간(6468㎡)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엠시티 건물을 매입하거나 건물 임차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 방송영상산업과 김성수 기업유치팀장은 “차세대 음향산업 지원센터를 엠시티 빌딩에 들어서게 하기 위해 임차료 30억 가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음향산업은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사업으로 전해진다. 고양시는 음향산업이 브로멕스사업과 연계시 시너지가 큰 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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