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멕스 입주 영화기업, 중소기업청장과 소통마당

▲ 지난 5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브로멕스타워Ⅲ에 입주한 방송영상관련 기업 대표 20명은 소통한마당 자리를 가졌다.

 

브로멕스타워Ⅲ에 입주한 방송영상관련 기업 대표 20명이 지난 5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소통마당을 가졌다.

이번에 개최된 소통마당은 홍석우 중기청장이 방송영상 도시 지향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하여 집적화한 브로멕스 타워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시설에 입주한 업체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마련되었다.

소통마당에서 업체 대표자들은 “영상산업은 창조에 바탕을 둔 차세대 성장엔진이며 미래 국가 경쟁력”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중앙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요구하였다.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씨네월드 대표)은 “공공기관의 콘텐츠 생산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돋보기를 들여다보듯이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지원에 대한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이경희 무브필름 대표, 손석현 디지아트 대표 등은 “무형의 자원인 영화, 애니매이션 제작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여 지원해 줄 것”을, 영화사 아침 이정세 대표는 “영화산업이 산업적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영화 자산은 머릿 속, 수첩 속에 있으므로 공공기관의 자산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영화 제작인력의 90%이상이 비정규직이며, 4대 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기본권 보장이라는 현실적인 바람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는 “영화산업의 규모가 1년에 4천억원 ~ 5천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국가브랜드 향상 등 파급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하며 서비스산업에서 제조업으로 인정되어 각종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중기청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홍석우 중기청장은 “제도위주의 지원정책은 한계가 있으므로 지양하겠으며, 영상분야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모태펀드, R&D 지원에 있어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지만 소통마당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며, “영상관련 업체 대표자께서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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