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화예정용지·브로멕스 등으로 지출 증가 예상
시 “킨텍스 제2전시장 부지 매각으로 부채 당감”


올해 고양시의 예산대비 부채비율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09∼2013 고양시 중기지방재정계획안’자료에 따르면  2008년 고양시 총예산이 1조 2811만400만원, 부채액이 2440만800만원으로 나타나 예산대비 부채비율이 19.5%로 나타났다.

고양시의 예산 대비 부채비율이 2004년 1.45%, 2005년 2.14%를 보이다가 2006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14.7%, 2007년에는 16.72%를 나타내다가 작년에 19.5%를 나타낸 것.

이렇게 예산 대비 부채비율의 증가는 고양시에 재정적인 부담을 안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브로멕스 사업, 고양도시공사 초기자본금 및 운영자금 확보, 전국체전 준비, 시가화예정용지 개발 등으로 고양시의 부채총액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양시의회 김영복 의원은 “2012년 부채의 총액이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예산 대비 부채비율은 거의 50%에 육박할 것”이라며 “현단계에서 이를 통제하지 않을 경우 2012년에는 시가 재정파탄 상태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기획재정국 김진용과장은 “고양시 부채 중 킨텍스 제2전시장 조성사업에 투여된 부분이 상당하고 킨텍스 제2전시장 업무부지가 매각될 경우 2000억 가량의 부채가 탕감될 것”이고 “고양시가 차입할 수 있는 액수의 규모가 일정기준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급작스런 부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양시 예산 대비 부채 증감현황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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