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약학대학 유치 지원단 공식 출범


지난 17일 고양지역 자치단체장 및 국회·광역·기초의원들로 구성된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지원단’이 발족됐다.
 
약대 유치지원단은 강현석 고양시장을 포함해 김영선(일산 서구), 김태원(덕양을), 손범규(덕양 갑) 국회의원을 비롯,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과 고양시 약사회장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이날 고양시청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유치지원단은 이날 동국대 약대유치 지원을 결의하는 한편, 고양시의 약대유치 의지를 담은 공문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시가 정부의 신성장동력사업인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연구지원시설 지원 ▲ 보건소 임상실습 협약 체결 ▲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 ▲ 국책과제 유치 시 대응자금 제공 ▲ 제약기업 연구소 세제혜택 ▲ 글로벌 제약사 연구소 유치 추진 등의 행·재정적 지원 방안과 검토계획을 내놓는 등 동국대 약대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강현석 고양시장은 “고양시에는 대형병원(5개)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고양시·동국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고양메디클러스터 구축은 대한민국 의료관광산업의 토대를 만들고, 신성장동력산업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 이라며 “이런 점에서 약대 신설은 반드시 경기 북부지역의 종합대학인 동국대에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배철호 고양시의회 의장도 “고양시가 위치한 경기 북부 지역은 300만명에 이르는 인구밀집지역이지만 아직 약학대학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군사시설에 따른 제약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동국대에 반드시 약대를 우선배정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 7월 천문우 前 서울대 약학대학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약대추진위원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진행 중이다.

대학은 현재 경기 북부 내의 국립암센터 등을 포함한 지역병원과 협약을 완료하고, 지역 보건소 및 약사회, 30여개 제약기업 등과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도 현재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